얼마 전 무더위 속에 찜통 비행기를 탔다가 환자가 속출했다는 소식,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가 현장 점검을 나가봤더니 취재 당시 에어컨 결함을 해소했다던 항공사 설명과 다르게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내 책자를 손에 들고 부채질하는 승객들. <br /> <br />무려 38도가 넘는 찜통 같은 기내 온도. <br /> <br />비정상적으로 고온인 하이에어 항공기 기내에서 환자가 속출했단 YTN 보도가 나간 이후, 국토부 산하 기관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을 급파해 살펴본 결과, 새로운 문제가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외부에서 에어컨을 공급해주는 차량 일부가 고장으로 일주일째 가동을 멈춘 겁니다. <br /> <br />취재 당시 에어컨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결함을 해소했다던 회사 설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지방항공청은 이동식 에어컨 장비를 구비하고, 매일 에어컨 성능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바로 조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는 즉시 이동식 에어컨 장치를 마련해 김포공항 지상에 대기 중인 비행기에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서는 대책이 충분치 않다는 호소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하이에어 관계자 : (새 이동식 에어컨 도입 이후에도) 안 됐던 적이 몇 번 있었었나 봐요. 그래서 그때 올라갔던 온도가 38.1도. 체감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거의 숨을 못 쉴 정도. 손님들이 말하는 거는 산소가 나오냐고.] <br /> <br />안전 감독 관계자는 운항 중 고온으로 승객들이 불편해하면 다시 점검해야겠지만, <br /> <br />지상에 대기 중일 때는 복사열에 취약한 기종의 특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내에서 일하는 승무원에게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하이에어 관계자 : 그분들이 직접 안 타보셔서 그런 거죠. 그분들이 만약에 직접 타서 계속 같이 일을 하루종일 해보고 그런다고 하면 '아,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?' (느끼실 겁니다.)] <br /> <br />YTN 양일혁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 <br />그래픽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일혁 (hyu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8140514447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